KB국민은행, 빅데이터로 보이스피싱·대포통장 잡는다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팀' 출범

2019-08-16     이일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KB민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태스크포스팀(TFT) 발대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TFT는 지난달 초 신설한 '금융사기 대응팀'에 이은 후속 조치다. 고도화되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행내 정보기술(IT) 인력이 대거 합류했다. TFT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적용 등 IT 관점의 최신 기법을 활용한 종합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조직 운영과 고객 홍보활동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달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는 금융사기 대응팀을 신설해 사전예방업무부터 피해구제절차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등 고객의 피해가 증가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전 금융권에서 체계적으로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금융권 전체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