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삼성전자 평택 사무2동 신축공사에서 355억 더 번다

설계변경·KCC 공사 부분 더 늘어나… 완공은 내년 3월로 미뤄져

2019-08-07     한민철 기자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KCC건설(대표이사 정몽열·윤희영)이 삼성전자 평택 사무2동 신축공사에서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 연장으로 355억원 이상 공사비를 더 받게 됐다.

KCC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삼성전자 평택 사무2동 신축공사에 대한 계약금액이 기존 2420억 1200만원에서 2775억 3280만원으로 정정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앞서 KCC건설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도급계약을 맺고 해당 공사를 수주했다. 당시 이 공사 계약금이 KCC건설의 매출액 대비 18.25%에 해당 하는 상당한 규모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정정계약으로 계약금액이 기존보다 355억원 이상 오르면서 매출액에 대한 비중 역시 20.92%로 상승했다. KCC건설은 이번 정정계약이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인한 신축공사 내 설계변경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설계변경에 이어 기존에 KCC건설이 담당하고 있지 않았던 공사 부분까지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약금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삼성전자 측이 현재 공사 진행 상황에 따른 KCC건설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정정계약으로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었던 공사는 내년 3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졌다.  

kawskhan@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