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일본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2019-08-06     이일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광주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금리감면 등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을 통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른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한 업체당 최대 2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2%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는 기한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광주은행은 이와 함께 피해업체들에 대한 금융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전 영업점에 상시 지원체제를 도입했다. 또 피해기업 신고센터를 운영해 포용금융센터 및 기업컨설팅팀 직원들을 피해현장에 파견해 면담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즉각적 지원방안을 낼 예정이다.

이우경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일본 측의 근거없고 부당한 규제조치에 맞서 우리지역의 기업을 지켜낸다는 각오로 피해 업체들에 신속한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피해 업체들이 어려울 때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의지를 실천하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