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개최

117두 참여 예정·총 9000만원 상금

2019-07-22     한경석 기자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가 26일 열린다.

22일 한국마사회는 "26일부터 3일간 장수 목장에서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9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마장마술 4종목 장애물 8종목에서 국내 출생 4~7세 어린 말들이 자웅을 겨룬다.  

총 117두가 참여 예정인 이번 대회는 10월 개최예정인 ‘영호스컵(Young horse cup)’ 출전 기회가 닿을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사회는 국산 우수 승용마 조기 육성을 통한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최초로 시행했다. 어린 말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가 가능하고 조련지원금 명목으로 높은 상금을 지급하기에 생산 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2회 개최로 계획하고 지난 5월 ‘제2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시행했다. 생산 농가의 뜨거운 반응으로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23두가 참가했다. 이번에 펼쳐지는 3회 결과까지 합쳐 9월 ‘영호스컵’ 출전마를 가려낸다.

‘영호스컵’은 마장마술 3분야, 장애물 6분야로 총 9종목을 시행하며 올해 펼쳐진 두 번의 ‘국산 어린 말 승마 대회’ 성적 상위 20두만 출전할 수 있다. 총상금 1억 5000만원이 걸려있어 어린 말 대상 대회로는 역대 최고 상금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국내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승용마 육성이 중요하다"며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통해 국산 승용마 생산 동기부여와 함께 유통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