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 “기술혁신으로 세계 시장 선도할 것”

판교에 5000명 연구개발인력 근무 ‘글로벌R&D센터’ 건립

2019-06-11     노철중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일 회사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조선해양의 각오와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임시주총을 통해 출범한 이후 첫 번째 발송하는 사내 담화문이다.

권 부회장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우리 조선업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길을 선택해 당당히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부회장은 “원가 경쟁의 관습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한국조선해양은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에 모든 투자와 인력을 집중해 세계 어느 나라도 넘보지 못할 기술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기술혁신 첫 단계로 판교에 5000명 수준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글로벌R&D센터를 판교에 건립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조선산업 불황 극복을 견인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조선산업은 아직 위기상황에서 한 발자국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선박, 스마트십 등 앞선 기술력과 품질 확보를 통해 업황의 부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