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영업적자 6299억원…전년 동기 比 큰폭 늘어

원전 이용률 상승, 발전자회사의 석탄 발전량 감소 등이 주요 원인 꼽혀

2019-05-14     한경석 기자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6299억원으로 전년 1분기 영업손실 1276억원보다 5023억원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5조2484억원으로 지난해 15조7060억원이 대비 소폭 줄었다.  

한국전력은 “원전이용률의 큰 폭 개선에도 불구, 국제 연료가 상승으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매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이 전년 1분기보다 큰폭으로 커진 주요 원인으로 원전이용률 상승과 자회사의 석탄 발전량이 줄어든데 따른 연료비 감소, 전기판매 수익 감소,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매비 증가 등이 꼽힌다.

한국전력은 “정비대상 원전의 보수가 마무리되는 등 원전이 차례로 재가동됨에 따라 원전이용률이 상승하는 것은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