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작년 순익 1조7643억원 '역대 최고'

2019-02-11     이일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7643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1조5085억원보다 17% 증가한 수준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110억원으로 2017년(1조3141억원)보다 15% 늘었다.

주력 수입원인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2000억원(6.5%) 증가한 15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경쟁이 심화된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점유율 1위(22.5%)를 유지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4553억원으로 최근 3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신용 비용(Credit Cost)은 전년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p) 낮아진 1.32% 등 건전성 관련 지표들이 개선됐다.

기업은행은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