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설날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300억원 조기 지급

2019-01-30     도다솔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설날 명절을 앞두고 선박 기자재 및 블록 납품 중소 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2월 11일 지급예정인 자재대금으로 11일 앞당겨 설날 전인 이번 달 31일까지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2014년 이후 4년 만에 약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길목에 들어섰던 대우조선해양은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2년 연속 흑자달성, 조선부문 수주목표 초과달성 등 재무적 관점에서는 이미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저임금 및 강재가격인상, 시황의 불확실성 등 아직도 대내외적으로 난관들이 산재해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회사가 빠르게 정상화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들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며 “상생을 통해 서로 발전하고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