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전세임대 주택 지원 접수 받아

고시원 거주자 582명,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등 총 1010명 지원...2월부터 입주 예정

2019-01-15     도다솔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작년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비주택(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등)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 1010명에게  매입·전세임대 주택 지원접수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고시원 거주자가 전체의 58%인 5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순이다.

이번에 접수한 이들은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등 자격 검증을 거쳐 2월부터 LH가 제공하는 매입임대 또는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쪽방에 거주하다 지난해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한 한 할머니는 “지난 26년간 비좁고 깜깜한 쪽방에서 지냈는데, 넓고 쾌적한 집에서 지내니 매일 아침 새로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LH는 작년에 비주택거주자 총 1638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월과 9월 경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신청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비주택거주자들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매입·전세임대 등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