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미국 FDA 판매허가 획득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승인... 3조원 규모 미국 트라스투주맙 시장 진출 초읽기

2018-12-17     조혜승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셀트리온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HERZUMA)’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다.

허쥬마의 이번 미국 허가로 셀트리온이 중장기 사업목표로 제시해 온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3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허가 승인’을 모두 받게 됐다.

셀트리온은 주요 전략 제품 3종 허가를 통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2월 유럽에서도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 프랑스 트라스투주맙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병원 입찰에서 연달아 승리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