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노조, 광주형일자리 거부하면 결국 공멸할 것”

2018-11-19     노철중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9일 광주광역시 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광주형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광주형일자리는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됐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가 돼 이 일의 성공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 양극화, 삶의 질 저하 등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꼭 필요한 노사 상생의 일자리 모델이며 사회 대통합의 혁신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노조가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랫동안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나 위기감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현재의 일자리 조건과 환경에 만족하며 광주형일자리를 반대하고 변화를 거부하면 ‘끓는 물 속의 개구리 이야기’(boiled frog story)처럼 위기에 무뎌지다가 결국 공멸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슈뢰더 전 독일총리의 ‘어젠더2010과 하르츠개혁’을 언급하며 “독일, 영국, 아일랜드 등 많은 선진국가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단행한 노동시장 개혁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추진한 것이었다”며 “그 결과 노동이 더욱 존중받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대차가 투자하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이 모델을 자동차 분야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른 분야로, 광주에서 전국으로 확산시키면 한국경제의 체질 강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금 있는 일자리들도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