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일본에 6700억원 기술 수출

글로벌 제약사 먼디파마와 계약...국산 의약품 단일국가 수출 중 역대 최대

2018-11-19     조혜승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일본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금액 6677억원으로 국산 의약품 단일국가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다.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에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6377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일본 내에서 인보사 연구·개발·특허 및 상업화 독점권을 갖고 계약 기간은 일본 내 제품 출시 후 15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내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추가 로열티를 받게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와 인보사 수출 계약을 먼저 체결했지만 두 회사 간 조건 불이행 등을 문제로 지난해 12월 계약이 파기됐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지난 미츠비시타나베와의 계약 규모보다 1700억원이나 많다”며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가 일본시장에서의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