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전년比 22.8% 감소

R&D에 매출 대비 17.4%인 409억원 투자...제약업계 최고 수준

2018-10-29     조혜승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53억원으로 3.4%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 임상시험 진행에 따른 파트너사의 일시적 마일스톤 등 수익 요인이 발생한데 견줘 이번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주력 품목들의 고른 매출 증가와 베이징한미약품 지속 성장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영업 부문에서는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로수젯(고지혈증),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등 주력 품목들의 고른 성장과 작년 출시된 아모잘탄 패밀리(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이 선전했다.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99억원, 순이익은 0.2%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회계 기준에 따르면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19.8%로 409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제약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년 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국내외 시장 공략과 R&D 투자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