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O 연봉] 권오현 상반기 '연봉킹'...51억7100만원

윤부근 26억6100만원, 신종균 26억3800만원, 이상훈 22억2800만원, 김기남 13억5300만원, 고동진 11억600만원 순

2018-08-14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해 상반기 51억71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삼성그룹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권 회장은 지난해 공식적으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6억2500만원, 상여 45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으로 총 51억7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39억8000만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반도체 사업의 호황을 이끌었으며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해 급여 18억4000만원, 상여 77억1900만원, 일회성 특별상여 148억2100만원으로 총 243억8000만원을 받아 재계 '연봉 왕'에 올랐다.

윤부근 CR담당 부회장은 급여 5억1600만원, 상여 21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 등 총 26억6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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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O 상반기 연봉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 51억7100만원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26억6100만원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26억3800만원

-이상훈 이사회 의장 22억2800만원

-김기남 DS부문 사장 13억5300만원

-고동진 IM부문 사장 11억600만원

-김현석 CE부문 사장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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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CE부문 사업 체질을 개선했고 CR담당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전했다.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은 급여 5억1800만원, 상여 21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으로 총 26억3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 및 네트워크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이사회 의장은 급여 3억8900만원, 상여 17억8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200만원으로 총 22억2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선임된 부문별 사장 중에서 김기남 DS부문 사장이 13억53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이어 고동진 IM부문 사장이 11억600만원, 김현석 CE부문 사장이 10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