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은산분리 완화 기대...카카오뱅크 주주 한국금융지주·카카오 강세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7포인트 오른 2305.73,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1포인트 오른 787.21로 시작

2018-08-08     금민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정부가 은산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 오른 7만7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카카오도 전 거래일보다 1000원(0.83%)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 중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 의지를 공식 천명하자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의 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규제 완화로 산업자본이 보유할 수 있는 은행 지분이 늘어나면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업무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 확대가 계속된다면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자체적으로 보유한 서비스들과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연계해 유기적인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포인트(0.24%) 오른 2305.73,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32%) 오른 787.21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117.6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