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파트 13주째 하락...'마용성' 상승폭 줄어

한국감정원, 7월 첫째주 가격 동향 발표...전국 매매가 15줌째 하락

2018-07-05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7월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하며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떨어지며 13주째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강남 –0.10%, 송파 –0.08%, 서초·광진 보합 등이다. 제외한 전 지역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른 지역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폭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마포(0.17→0.14%), 용산(0.18→0.14%)은 전주 대비 상승률이 줄었고 성동은 상승폭(0.12→0.13%)이 커졌으나 기세는 한풀 꺾였다.

동대문(0.29%)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 가며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랑(0.26%)도 분양시장 호조와 재개발에 따른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전주(0.22%)보다 상승세가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 떨어지며 15주째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하락폭이 0.04%에서 0.05%로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05%), 전남(0.04%), 대구(0.03%), 세종(0.02%), 제주(0.01%)가 상승했고, 울산(-0.24%), 충남(-0.24%), 강원(-0.24%), 충북(-0.24%), 경남(-0.22%),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전세값은 전국에서 0.12% 하락하며, 전주(-0.10%) 대비 내림세가 커졌다. 반면 서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 2월 둘쨋주 이래 약 5개월 만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