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해 견조한 실적 성장 기대…6월 미국당뇨학회 발표 기대”

2023년 4분기 : 마일스톤 및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호실적 시현

2024-02-05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3% 늘어난 4224억원, 영업이익은 80.5% 증가한 701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012억원, 영업이익 643억원 대비 각각 5.3%, 9%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3% 늘어난 3209억원, 영업이익은 111.1% 증가한 536억원으로 MSD로 기술 이전한 Dual Agonist 2b상 개시 등의 기술료 수익(197억원)과 로수젯(749억원)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으며, 한미정밀화학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늘어난 336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6억원을 리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5% 늘어난 1033억원, 영업이익은 69.6%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 중국 호흡기 질환 유행 영향으로 매출은 고성장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R&D 비용(169억원)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인 로수젯과 아모잘탄 패밀리는 2024년에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분기 흑전에 성공한 한미정밀화학 또한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로 6.1%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1조6145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26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의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LA Triple Agonist는 올해 6월 미국당뇨학회에서 비임상 결과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2023년 말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5년 임상 종료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