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실적 공개…매출 7조9945억원·영업이익 3312억원

올해 목표 매출액 8조9000억원·영업이익 5200억원

2024-02-02     선다혜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DL이앤씨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일 DL이앤씨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022년 대비 6.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지난 2022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설계 특화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과 플랜트 사업 분야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이 요구되는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경기의 극심한 침체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민첩하게 조정한 결과다.

주택사업도 전년 대비 수주 실적이 개선되었다.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3881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2% 증가한 6조 7,192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자회사 DL건설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2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2022년 대비 33.4%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수주 11조6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