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5856억원으로 회복 예상”

업종 내 상대적인 리스크 제한적인 가운데 이익안정성 높을 전망

2024-01-10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보수적 손실 반영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30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6.2% 증가한 3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수료이익의 큰 폭 증가와 이자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주식시장 상승과 채권가격 급등에도 국내외 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손상차손 및 대출채권 평가 및 처분 손실 선반영 등 보수적 회계처리 가정에 따라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 -508억원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사 중에서 해외 상업용부동산 및 대체투자,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브릿지론 Exposure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0% 증가한 176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전년동기 레고랜드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ECM 및 DCM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연말 Book-closing에 따른 Deal 축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를 예상하며, 양호한 자본여력을 기반으로 타사와 달리 우량 PF 중심의 자산운용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0% 증가한 16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융자잔고 소폭 확대와 특히 조달부담 축소에 따른 마진율 상승, 수익성 중심의 자금운용 지속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보수적 회계 반영에 따른 부담에도 수수료이익 및 이자이익 증가와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도 큰 폭으로 증가, 전년도 기저효과에 따라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38.7% 증가한 5856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외 부동산 및 투자자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Exposure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리스크는 제한적인 가운데 리테일 중심의 영업기반 감안하면 향후 안정적인 이익실현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 각각 0.5배 및 5.9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