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 “위기는 기회…전진하는 자세 갖춰야”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어”

2024-01-03     남빛하늘 기자
현대카드가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2일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위기는 기회”라며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 샴페인을 떠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며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며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게 빼앗기고 멸망했다.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부회장은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는 현대카드·커머셜 임직원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