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검단 붕괴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만났다

붕괴사고 보상안 서명...세대별 현금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지급

2023-11-28     선다혜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감단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함께 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약 7개월만에 입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라는 점과 함께 허 대표가 처음으로 소화한 공개일정이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허윤홍 대표는 인천시 서구 LH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 AA13 입주예정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붕괴사고에 대한 보상안에 서명했다. 이 보상안은 입주예정자 투표를 거쳐 지난 24일 최종 수용된 것이다. LH와 GS건설이 제시한 보상안에는 세대별 현금지원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중도금대출에 대한 대위변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 대표는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의과정에서 다소 이견이 있었던 것에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큰 클에서 합의를 이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발주처인 LH의 이한준 사장님과 입주자예정협의회가 하나 되어 명품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고 만난 자리에서 "GS건설이 이번 사고로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직원들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