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의 잔여 지분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최종 결정”

성공적인 M&A, 자사주 취득

2023-11-20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는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8888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924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승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323억원) 인식으로 인건비 증가 및 미주, 유럽 지역 주요 브랜드 투자 증가로 광고판촉비는 전년대비 4%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63.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채널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1249억원, 아시아 지역은 매출액이 1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10월 30일 코스알엑스의 잔여 지분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Call-option)의 행사를 최종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코스알엑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잔여지분 28만8000주를 최대 7551억원에 인수하며, 2차수 분할하여 거래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9월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현금은 2023년 반기 별도기준 7109억원(현금+예금+당기손익 공정가치)을 보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스알엑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4%, 289% 성장, 영업이익률 38%를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률이 30%이라는 가정하에 아모레퍼시픽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8배를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는 2023년 3조3000억원, 2024년 4조8000억원, 2025년 6조7000억원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