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익 1조4497억원…전년比 72.7% 증가

“보장성 상품 중심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보험 서비스 손익 확대”

2023-11-14     남빛하늘 기자
삼성생명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삼성생명은 14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3년 3분기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8395억원)대비 72.7% 상승했다. 이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보험서비스 손익 확대의 결과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564억원으로 전년 동기(8522억원)대비 12.2% 증가했고, 특히 건강상품 신계약 CSM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신계약 CSM 상승을 견인했다. 기말 CSM의 경우 11조7000억원으로 연초(10조7000억원) 대비 8.9% 증가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신계약 APE는 3분기 75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009억원) 대비 8.2% 상승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분기 6113억원으로 전년 동기(4582억원)대비 33.4% 늘었다. 종신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며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297조1000억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238명으로 견고한 영업경쟁력을 확보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K-ICS 비율은 215~220%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