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4분기 수출 4~5% 증가 전망”

반도체 업황 개선·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출 증가세 전환 예상

2023-11-03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1650억 달러(약 221조66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상승하고 상승폭도 늘려가고 있어 수출 증가세 전환을 예상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제조업 신규주문 증가 및 전년 4분기 기저효과 영향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면서 “다만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반도체 시장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