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국내와 해외 모두 실적 하락…미주와 일본 성장 기대”

실적 컨퍼런스콜 주요 내용

2023-10-31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은 설화수 제품 리뉴얼 관련 재고 조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8888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73억원으로 추정치(영업이익 590억원)과 컨센서스( 영업이익 400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현진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하락했으며, 국내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며 “해외 매출은 4% 하락했으며, 해외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인건비가 16% 증가했다”며 “미주, 유럽 지역 주요 브랜드 투자 증가로 광고판촉비가 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 매출은 두 자릿수 하락했으며, 멀티브랜드숍 채널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다”며 “전체 e커머스 매출은 두 자릿수 하락했으나, 순수 국내 e커머스 매출은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YoY 감소했다”며 “미주 주요 브랜드의 고객 접점이 다변화하며 매출은 35%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EMEA(유럽, 중동 등)는 라네즈가 성장을 견인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회성 인건비 323억원이 반영됐으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국내 영업이익은 개선됐다”며 “4분기 관련한 추가 비용 계획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11월 인수한 타타하퍼 PMI 비용 반영 제외 시 하이싱글 디짓”이라며 “2024년 북미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설화수 모두 40~50% 성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은 상당부분 구조조정이 진행됐다”며 “오프라인 재고 조정은 이니스프리가 3분기 말 기준 7개 원브랜드숍 매장 남아있고, 해당 매장은 성과가 양호하다. 이외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성장세는 4분기, 2024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31일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인수를 공시했다. 3분기 관계기업 투자손익 125억원을 반영했다”며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긍정적”이라고 점쳤다.

그는 “코스알엑스의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그 중에서 50%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한다.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중저가 더마 화장품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매출은 현지화 기준 40% 이상 성장했다”며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다소 낮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뛰드는 오프라인 매장 정리로 일부 매출이 하락했다”며 “4분기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등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5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헤라, 프리메라 런칭으로 4분기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