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가소제 시장 진입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친환경 가소제 생산…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

2023-10-26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LG화학은 26일 실생활에서 버려지는 PET병으로 바닥재 원료인 친환경 가소제를 만들어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가소제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유연성과 탄성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첨가제로 주로 바닥재, 자동차 시트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

LG화학에서 개발한 친환경 가소제는 기존 제품 생산대비 탄소 발생량이 줄어든 제품으로 올 12월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친환경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시장 선도를 위해 미국의 글로벌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 GRS는 재생 원료를 20% 이상 포함한 친환경 제품 인증으로 북미 주요 바닥재 및 섬유 업체들이 GRS표준을 가지고 있다.

LG화학 PVC/가소제 한동엽 사업부장은 “이번 LG화학에서 출시한 친환경 가소제와 기 출시한 재활용 PVC 등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선도적인 ESG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