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지분 취득의 의미 = 대규모 수주 기대”

10GWh 설비투자 계획을 감안했을 때 1조원 수주 가능

2023-09-26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6일 제이스텍에 대해 디스플레이 및 바이오에 이어 2차전지 솔루션 영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스텍은 워터젯 커팅 머신 기술로 시장에 진출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 전문업체”라며 “주요 고객사는 국내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이며 디스플레이 본딩 장비가 주력 부문”이라고 밝혔다.

권태우 연구원은 “제이스텍은 레이저커팅, 반도체 리드프레임 세정 및 도금, 바이오자동화 설비 등 각 분야에 필요한 공정장비를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 2차전지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제이스텍은 2022년 8월 제이스펄씨젼(舊상아피에스: 판금 가공/금형 전문업체)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으며 빠르게 내재화를 진행했다”며 “고객사는 유럽 및 북미 완성차 업체로 추정되며 2분기 신규 매출 발생 → 2023년 43억원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셀메이커와 MOU 체결 이후 생산라인에 필요한 AGV(무인 물류 로봇)를 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초도 공급 계약은 약 2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4년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며 본격적인 물류 로봇 영역 확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고객사의 조원 단위 투자 계획(미국 + 유럽 = 약 25개 라인)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이스텍이 고객사와 함께 설비 개발 및 검증까지 개발/제품화를 진행해 추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며 “제이스텍의 강점인 자동화 설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전극/조립/화성 공정에 장비 내재화를 통해 Coater, Laser Notching, Stacking 등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라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스텍은 IBC 지분 20%(183억원)를 취득했으며 외신에 따르면 IBC(International Battery Company)는 인도 카르나타카 주에 2028년까지 10GWh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 계획을 보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 프로젝트를 통해 제이스텍은 1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이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