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家, 생후 6개월 '금수저 주주' 탄생...구자열 회장 손자 지분 취득

건모 군, E1 보통주 2195주 장내 매수...지분율 0.03%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 아들...외조부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2023-08-01     손민지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생후 6개월 손자가 E1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의 첫 손자인 건모 군은 지난달 18일 장내에서 E1 주식 1395주를 주당 평균 4만9950원에 사들이며 주주에 올랐다. 이후 26일에도 E1 주식 800주를 추가 매수하며 총 2195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현재 E1 주가로 환산했을 때 약 1억2000만원 가량이다.

올해 2월 태어난 건모 군은 구 회장 장남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 겸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의 아들이다.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첫 증손자이기도 하다. 그의 조부는 구자열 회장이고, 외조부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다. 건모 군은 LS가의 첫 4세이자 구평회-구자열-구동휘로 이어지는 장자 계보를 잇는다.

현재 E1의 최대주주는 구자열 회장으로 지분율은 12.78%다. 이외에 구자균(10.14%) 회장, 구자용(9.77%) 회장, 구동휘(5.00%)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4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동휘 대표는 2017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녀 상민 씨와 결혼했다. 구 대표는 E1과 LS네트웍스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며, 그룹 지주사 ㈜LS 지분도 LS가 3세 중 가장 많은 2.99%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