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 주가 NAV 대비 할인율은 자체사업 가치 반영 안된 저평가 영역“

연초 대비 자회사 지분가치 2.2조원 증가 Vs SK 시가총액 1.4조원 감소

2023-06-02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일 SK에 대해 올해 연결 실적은 주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3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3.0% 감소한 1조1300억원”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관순 연구원은 “이들 자회사는 2022년 높은 영업이익 달성에 따른 2023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연초 대비 18.7% 상승하며 이익 감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SK E&S도 5월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실시되지 않음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SK 현 주가는 바닥”이라며 “자체 사업을 제외한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3.5%이나 IT 서비스와 머티리얼즈 가치를 포함할 경우 할인율은 59.1%로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23년 연초 대비 자회사 지분가치가 14.1% 늘어난 2조20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지주회사의 시가총액은 9.8% 줄어든 1조4000억원으로 감소하며 단기적인 주가 낙폭도 과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연결 실적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지주회사의 주가는 자회사 가치에 연동되는 점을 고려하면 SK의 현 주가는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가 대단히 제한적”이라며 “연초 대비 보유 자회사 가치 증가에도 지주회사 주가는 하락한만큼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