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가동률 상승·방산 매출인식·신사업 성과”

차량부품의 가동률 상승, 기계사업의 방산 매출인식 등으로 개선 기대

2023-05-31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현대위아에 대해 1분기 외형성장 속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2조950억원, 영업이익은 1% 줄어든 509억원, 영업이익률은 0.3%p 하락한 2.4%를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바 있다”라며 “매출액 증가는 완성차 생산 확대로 모듈, 4WD 구동장치, 등속조인트 등의 납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차량부품 물량 증가, 수출비 감소, 환율효과 등의 플러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엔진 생산라인 조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법인의 가동 중단, 특별격려금 (1분기 30억원)반영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차량부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9162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461억원, 영업이익률은 0.5%p 하락한 2.4%를 기록했고, 기계사업 매출액은 7% 줄어든 1788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48억원, 영업이익률은 1.6%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량부품은 모듈부문(+42%), 구동부품(+31%)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러시아 가동중단 매출 감소, 모듈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희석, 특별격려금 등으로 감소했다”며 “기계사업의 매출액은 공작기계 내수 투자 지연, 특수 진행매출 일시 감소 등으로 감소했으나 수출비(해상운임) 감소 등으로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2조2284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578억원, 영업이익률은 0.1%p 하락한 2.6%를 전망하고 있다”며 “차량부품에서 중국 산동법인 부진과 러시아법인 가동중단 등의 부정적인 영향은 지속되겠지만 완성차 생산 증가 속 4륜구동 및 등속조인트 납품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사업은 범용기 수익개선 활동 지속과 방산부문 매출 증가로 분기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