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DPS 증가는 무난할 것이며 관건은 증가 폭”

보험손익 소폭 감소하였으나 평가이익 등 반영으로 투자이익이 증가

2023-05-22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생명에 대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068억원으로 예상대로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제외하고 사측이 연간으로 목표하는 순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이미 1분기 목표 실적의 39%를 달성하여 다소 보수적으로 보인다”라며 “업계 1위권사에 걸맞게 신계약 성장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CSM 증가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3월 말 K-ICS비율은 2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K-ICS 산정 기준이 강화되나 감독기준인 150%를 상회하는 것이 무리 없기 때문에 주당배당금(DPS)은 충분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IFRS17 도입 후 첫번째 분기 순이익은 예상했던 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발생보험금 및 계약유지관리비가 증가하며 보험손익은 전년대비 2% 줄어든 383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해율도 82.3%로 전년대비 3.8%p 상승했다”며 “위험조정(RA) 1550억원 환입됐으며 예실차는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손익은 2992억원으로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는데 FVPL계정 분류 자산 평가이익 1840억원, 퇴직연금 상품교체에 따른 해지수수료 197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0조7000억원으로 신계약 CSM 8460억원, 이자부리 1000억원의 증가 요인이 있었으며 가정변경 -1000억원, CSM상각액 -3820억원 차감요인이 반영되며 기말 CSM은 11조3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며 “사측은 올해 연간 3~3조5000억원의 신계약 CSM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K-ICS비율은 2022년 말 210% 산출됐으며 전자 주가 상승 및 1분기 손익효과로 가용자본 2조9000억원이 유입됐다”며 “요구자본은 1조1000억원 증가하여 3월 말 K-ICS비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