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해외 법인의 라면 가격 인상으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

미국 라면 수요는 높음. 미국 법인 2 공장 가동률 오르면서 영업 레버리지 확대 중

2023-05-16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16일 농심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높은 이익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8604억원, 영업이익은 85.8%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찬솔 연구원은 “별도기준 라면 성장률이 +13.2%로 국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별도 이익률은 6.2%를 달성하면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경우 다시 한번 서구권 지역에서 선방했다”며 “영업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는 해외 중 미국법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법인에서만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하면서, 미국 1 공장 풀가동 + 2 공장 50% 가동률로 달성 가능한 이익 레벨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법인은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라면 수요 증가에 따라 미국 동부/남부 지역으로 농심 커버리지가 확대 중이며, 투입 원가 부담 감소로 2023년 모든
분기가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 이후 미국 2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또한 역사적인 고점에 도전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