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절치부심(切齒腐心)하다”

2분기에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실적 전망

2023-05-15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아모레G에 대해 채널 정예화와 MBS(Multi Brand Shop)채널이 이끄는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2분기 2022년도 기저 영향으로 높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2년 전 매출 수준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 현재 아모레G 면세 매출 비중은 15%, 아시아지역 매출 비중은 30%로 2019년 코로나 전 대비 각각 9%p, 6%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승은 연구원은 “브랜드 수익성에 대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니스프리는 채널 재정비에 따라 매출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뛰드는 MBS(Multi Brand Shop)채널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면세 및 오프라인 채널 정예화로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스쁘아는 신제품 출시 및 이커머스와 MBS 채널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모레G 실적의 핵심은 채널 정예화와 MBS채널”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뛰드, 에스쁘아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채널 정예화와 MBS채널의 고성장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에서 MBS 채널이 화장품 성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아모레G 브랜드 성장에도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