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 구명조끼로 여행용 굿즈 만든다

항공업계 순환경제 활성화 앞장…탄소중립 일환으로 자원 재활용 여권지갑∙여행용가방·미니파우치 등 활용 제품 3종 선보여

2023-04-21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제주항공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제작한 기획상품(굿즈)을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2022년 한해 동안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의 폐자재로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상품 3종을 제작해 제주항공의 여행전문 온라인쇼핑몰인 제이샵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공동으로 이번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제품 생산, 폐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활동에도 참여 중”이라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