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만5000원까지는 주가 상승 충분히 가능…상반기 투자 유망주”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되면서 수급 개선 속에 주가 오를 것

2023-04-05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현재가 매수 타이밍 적기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2년 3분기 이후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라며 “가입자 정보 유출, 네트워크 장애 등의 급작스런 각종 악재 등장에 산업 전체적으로 5G 중간 요금제,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추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 업종 내에서는 2022년 상반기 남들이 오를 때 못 오르고 하반기 혼자 올라야 할 때 덩달아 오르지 못한 탓이 크다”라며 “하지만 현 시점에선 냉철히 현 주가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이익 성장 및 2023년 실적 향상에 대한 주가 반영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수급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익 전망치 상향과 함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은 투자가들의 2023년 LG유플러스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지 않다”라며 “하지만 1분기 및 2분기 실적을 보고 나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무선 매출액 성장 폭이 커지는 가운데 마케팅비용 정체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라며 “프리뷰 시즌에 돌입하는 4워부터 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가 결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 개선 속에 주가상승이 나타날 공산이 크므로 5월 실적 발표 전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수급만 형성된다면 상반기 내 LG유플러스 주가 1만5000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라며 “1만5000원은 올해 LG유플러스 추정 실적 기준 기대배당수익률 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LG유플러스의 기대배당 수익률밴드는 3~5% 수준으로 움직이다가 2022년 이후 5~7%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최근 수익 시장점유율(M/S) 확대 속에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확대되고 마케팅 안정화 양상이 뚜렷함에도 그렇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펀더멘탈상의 문제가 아닌 투자 심리악화 및 경쟁사 주가 부진에 따른 결과”라며 “정상적인 배당수익률밴드로의 회귀를 감안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