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Value Chain 구축으로 점차 확대될 모멘텀”

1분기 영업이익 2187억원 전망

2023-03-29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거래 재개 후 확대될 업사이드 포텐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2187억원을 예상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842억원, 영업이익률은 1.9%p 상승한 1842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진명 연구원은 “출하량 감소 및 판가 약세로 모듈 판매 실적이 둔화되나 전분기 일회성 소멸 및 양호한 스프레드로 고수익성은 지속됐다”며 “다운스트림 매각으로 약 1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실적 기여도는 2~3분기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케미칼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PVC, LDPE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24%, 6% 상승하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가성소다는 천연가스 급락 및 중국 생산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하락하며 부진할 것”이라며 “더딘 중국 수요 회복에도 점진적인 리오프닝 효과 및 부양책 가시화로 매분기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 기준 미국 모듈 생산능력은 8.4GW로 총 생산능력의 44%(2022년 14%)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태양광 수요는 향후 수년간 30GW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혜택으로 투자회수 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거용/상업용 모듈 점유율 1위인점과 타 국가 대비 모듈 판가가 높은 미국향 비중을 2025년까지 70%(2021년 30%)로 확대하며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MPC(생산세액공제)에 따른 세제혜택은 2023년 1870억원에서 2026년 9801억원(전 밸류체인 Full 생산/판매)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는 결국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최대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시장점유율 31%)는 실적 발표에서 IRA 혜택을 이익에 반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주가는 급등했다”며 “한화솔루션(시장점유율 22%)은 퍼스트솔라와 함께 미국 최대 태양광 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며 정책 기대감 역시 동일하게 작용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이달 30일까지 거래 정지이므로 31일 거래 재개 이후 미국 태양광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