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코로나 이연 수요의 꾸준한 유입으로 비수기에도 안정적 실적 예상”

중국 노선 재개로 일본과 동남아로의 공급 쏠림 현상 완화

2023-03-29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진에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0.3% 늘어난 2838억원,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80억원을 40% 이상 상회할 전망”이라며 “진에어의 1~3월 28일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총 77만2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지환 연구원은 “1월과 2월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21만9000명, 21만5000명을 기록했는데, 3월 1일~3월 28일까지 수송인원은 약 33만8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3월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여객수송인원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로 인해 이연되었던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약 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 4분기 수송 인원 약 34만명 대비 135.3% 증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월부터 항공사들의 중국노선 복항 및 증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노선의 재개는 첫째, 일본과 동남아로 편중됐던 LCC들의 공급 쏠림을 완화시킨다는 측면에서, 둘째, 해당 노선의 수요 증가로 인해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에어도 제주-상해, 제주-서안 노선을 복항하여 중국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며 “현 주가는 2023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x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