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사업회사 분할 재상장 시가총액은 약 2500억원”

매력적인 펀더멘탈, 매력적인 타이밍

2023-03-22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지주사 전환은 오히려 기회라고 전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이후 현대그린푸드 사업회사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한 이유는 분할 후 사업회사 시초가는 저평가 영역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고, 연결종속회사 분할에 따라 사업회사 펀더멘탈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단체급식 및 식자재 사업부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분할 전 높은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건자재 계열사 및 일부 종속회사 실적 부진이 기업가치 상승을 제한시켰다”라며 “분할 이후 자산가치는 지주사로 편입되나, 종속회사 연결 실적 제외에 따라 본업의 높은 펀더멘탈은 오히려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1%, 72.7% 증가한 1조9240억원, 746억원으로 3사 합병(현대F&G, 현대푸드시스템, 현대H&S)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동안 에버다임 및 현대리바트 연결 실적 부진에 따라 개별 사업부 영업실적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렇게 추정하는 근거는 급식 식자재 경로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과 자동차 및 조선업 등 가동률 증가로 인한 식수 증가, 군 급식 식자재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매출액 확대, CK 가동률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그린푸드는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부 매출액 증가, 그리팅(B2C) 및 CK(B2B)를 통한 상품군 공급 비중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한다”며 “이에 본업의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현대그린푸드의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분할 상장 후 사업회사 시가총액이 약 2500억원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