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부진한 실적 개선 위해서 중국 수출 필요“

지난해 4분기 국내외 모두 시장 기대 하회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 대비 15.5%, 37.4% 증가 추정

2023-03-10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하나증권은 10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지난해 국내외 시장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366억원,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63.7% 감소했다”라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3% 감소했다”라며 “국내 내수 불황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애터미 향 매출액도 제품 패키지 리뉴얼 작업에 기인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심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라며 “전년 기저 및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에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식품 및 화장품 합산 매출을 내수 및 수출로 구분하면 각각 전년 동기대비 8.8%, 10.6% 감소했다”며 “수출은 여전히 중국이 부진한데 이는 중국 방역 정책으로 홍보 활동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믹스 변화 및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용 상승, ‘강소 콜마’ 적자 확대로 탑 라인 대비 이익 감소 폭은 더 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653억원, 84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외 애터미 향 매출 기저 및, 글로벌 제약 회사 향 매출 확대, 국내 신규 고객사 확보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 증가와 ‘강소 콜마’ 적자 축소로 이익도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서는 애터미의 영업 활동 정상화에 따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