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완성차 LFP 배터리 채택률 확대의 가장 큰 수혜자 “

2023년 증설 모멘텀 +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 본격화

2023-03-06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천보에 대해 완성차 LFP 배터리 채택률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전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테슬라는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로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FP에 주목할 것”이라며 “2022년 기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200Wh/㎏까지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대부분 중국 배터리 셀 기업들의 2023년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 목표는 230Wh/㎏Si 5% 적용 기준)으로 2024년에는 NCM622 에너지밀도와 비슷해질 것”이라며 “따라서 테슬라뿐 아니라 완성차 OEM사의 LFP 배터리 채택률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LFP 배터리 관련 대표 수혜주는 천보로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특수 전해질 중 F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천보는 2023년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을 시작하며,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라며 “따라서 2022년 4700톤에서 2023년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천보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중국, 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17%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천보는 2023년부터 고가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