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화가 안영나‥.“전통과 독창성의 조화를 지향하는 것이 나의 그림”

2023-03-05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서원대학교

“어려서부터 수묵(水墨)의 붓 그림을 그렸었다. 젊은 날 컬러풀한 그림들 속에서도 나는 먹에 천착했다. 지필묵연(紙筆墨硯)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서 한국화를 가까이 하지 않았나한다. 내가 한민족정신성을 품은 회화를 좋아하고 그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Flower

기운생동의 한국화에 40여년 넘게 천착해 온 안영나 작가를 충북청주 서원대학교 예술관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작가는 “한지와 먹뿐만 아니라 재료가 다르더라도 한민족의 산수자연(山水自然)에 대한 정신과 정서를 표현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창성이란 어떤 의미에서 전통성과 상용(相容)할 수 있고, 독창성과 전통성 사이에 조화를 나타내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Flower

한편 안영나 미술가는 1991년 예향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공평아트센터, 한국문화원(워싱턴 D.C.), 인사아트센터, 선화랑, 갤러리 라메르 등에서 개인전을 32회 가졌다.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현재 서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캡션

1=서원대학교 예술관 교수연구실에서 안영나 작가. 사진=권동철.

2=Flower No Flower-열정, 61×91㎝, 2021.

3=Flower No Flower-희망, 76×145㎝ 한지 먹 채색, 2018.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