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올해 맥주 수요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소주는 소폭 증가 전망”

2023년 매출액 2조647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 추정

2023-03-02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지난해 한 해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탑라인 성장 대비 손익 개선이 클 듯하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2조6473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231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022년 일회성비용(화물연대파업 등) 집행이 있었던 만큼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2022년 주류 시장은 전년대비 7~9%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작년 3월 맥주 및 소주 판매가격 인상 감안시 사실상 판매량 성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도 경기 상황 감안시 전망이 밝지는 않다”라며 “올해 주류 시장 성장을 전년대비 3~5%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분기까지는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유효한 만큼 사실상 올해도 판매량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맥주 수요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 소주 수요는 소폭 증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 및 소주 ‘진로’는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작년 한 해 일회성 비용 집행(화물 연대 파업 등)이 컸던 만큼 탑라인 성장 대비 손익 개선 폭은 유의미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