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25년까지 북미 매출액을 8억달러로 확대시키겠다”

인수합병 TFT 신설

2023-03-02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멤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3조4223억원, 영업이익은 35.9% 증가한 152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2조6192억원, 영업이익은 49.8% 늘어난 95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 라면 판매가격 인상 및 북미 법인 증설 효과 기인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는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라면 및 스낵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완연한 전년대비 증익 기조에 접어들었다”라며 “올해 별도기준 분기별 이익 성장률은 1분기는 전년대비 21.7%, 2분기 흑자전환, 3분기 51.9%, 4분기 3.7%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2공장 증설을 통해 멕시코 등 남미로 해외 커버리지가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신동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화’와 ‘인수합병’을 강조했다”며 “그동안 ‘안정’을 우선시했던 농심의 사업 방향이 ‘확장’으로 기우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2공장 가동을 계기로 북미 매출액을 2025년 약 8억달러로 확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참고로 2025년 해외 매출 비중 타깃은 50%”라며 “제2 공장 이후 미국 외 지역에 제3 공장 건설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불어 건기식/비건 식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수합병 관련된 TFT를 신설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