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올해도 주요 신사업 관련 개발 지속으로 인한 비용 증가 전망”

2022년 4분기 영업적자 81억원 기록하며 컨센서스 하회

2023-02-24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0% 늘어난 7885억원, 영업적자 8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방산 부문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4% 늘어난 6077억원, 영업이익은 25.0% 줄어든 1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TICN 4차, 군 위성 통신 체계-Ⅱ 사업 등 양산 사업 확대로 매출 증가했으나 UAM 및 위성 관련 자체 투자 증가로 수익성은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이한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ICT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1808억원, 영업적자 8억원을 달성했다”며 “통합 방산 법인 ERP 구축과 차세대 ERP 구축 사업 등 진행으로 매출 확대, 연말 성과급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됐지만 전년 동기대비 적자규모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부문에서 영업적자 249억원을 기록했는데, 각 자회사별 영업적자 규모는 한화페이저 87억원, H-Foundation 133억원, 한화인텔리전스 21억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늘어난 2조4127억원, 영업이익은 210.6% 증가한 746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방산 부문에서 TICN 4차 양산과 군 위성 통신 사업 조기 전력화, UAE향 M-SAM 및 폴란드 수출 증가 등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ICT 부문에서는 한화 그룹 조직 개편에 따른 캡티브 물량 증가 및 차세대 ERP 사업 진행을 기대한다”며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사업 성과를 위한 UAM 기체 및 위성 안테나 개발 지속으로 비용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규 수주로 방산 부문에서 다부처 초소형 SAR 위성, 차기호위함 배치-Ⅲ 수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