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글로벌 폰트기업으로 거듭나는 중“

국내 넘어 해외까지 나간다

2023-02-24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한 산돌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요자 입장에서 폰트 및 폰트 회사 선정 시 폰트의 다양성, 레퍼런스, 저작권 이슈 등이 선정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글로벌 폰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산돌은 자체 제작한 폰트 포함 다양한 폰트를 한번에 검색 및 비교 가능하며, 복제 불가능한 특허도 보유 중이고, 다양한 기업의 폰트 제작을 수행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권명준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성장 요인을 주목해야 한다”며 “첫째, 다수의 기업들은 폰트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경 및 인지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도 중이며, 해당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둘째,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폰트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며 “셋째, 콘텐츠의 숏폼화로 폰트를 포함한 UX, UI 디자인의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글로벌 폰트 기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산돌은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다국어 제작 역량 및 라이브러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라이브러리 420종 인수를 완료했으며 베트남어, 태국어 등 18개 종을 자체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음으로 해외 거점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동유럽 폰트 제작 거점을 지난해 4월에 확보했으며 해외 폰트 제작사와 M&A를 통해 지역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산돌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9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 41.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는 1등 사업자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으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사용자 확대+기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