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합병이후 첫 성적표 공개... 매출 4조원대 돌파

제과·푸드·해외 사업 매출 모두 선방 해외 신규시장 진출 검토

2023-02-08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롯데제과가 매출 4조원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8일 롯데제과가 공개한 4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4조7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 감소한 135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 합병 비용 121억원을 제외한다면 영업이익은 2.1%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제과 부문에서는 건빙과 SKU축소 및 사업 합리화로 소폭 신장한 매출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1조764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 증가한 958억원이다. 원재료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 경쟁력 제고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푸드 부문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늘어난 1조5506억원으로 유지시세 상승 및 리오프닝(재개방)이 매출 견인에 기여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5% 감소한 1조5506억원으로 B2C 원가 부담 증가가 손익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 매출은 핵심 해외 법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5% 늘어난 7952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는 건과 판매 증가 및 빙과류 판매 채널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8.7% 늘었다. 카자흐스탄은 가격인상 등 매출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33.3% 증가했고 러시아는 가격 인상 및 환율 효과에 따라 매출이 53.4% 신장했다. 

롯데제과는 국내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핵심사업 수익성 극대화 ▲육성사업 수익성 개선 ▲원가부담 지속 방어를 통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CIS지역을 중심으로 롯데 브랜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