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전년比 164.2% 증가 전망”

케미칼부문, 점진적 실적 개선 예상

2023-02-02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내년 목표 시가총액은 20조원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1조1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2%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모듈 증설 효과, 혼합 평균 모듈 판매가격 개선 및 원재료비/운송비 하락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또한 한화솔루션은 올해 매 분기 발전 자산 매각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발생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이익이 영업외수익이 아닌 매출원가에 적용된다면, 한화솔루션의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유럽 및 중국의 모듈 판매가격은 하락세에 있으나,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 모듈의 경우 Section 201/301/반덤핑 관세 적용으로 타 지역 대비 높은 가격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PVC는 규제 완화 및 리오프닝 효과로 인한 역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의 총선 전 인프라 활성화 기대 등으로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또한 가성소다는 최근 수요가 반등하고 있고, 미국의 노후/비친환경적인 공법들의 설비 폐쇄/전환으로 견고한 업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는 현재주가 대비 86.8%의 상승여력이 있으며, 경쟁사 그룹 배수, 미국 태양광 증설 효과, 케미칼 본업/지분법 업체들의 실적 정상화 전망 등을 고려하여, 내년에는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할 계획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제시한 이유는 케미칼부문은 정밀화학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태양광광부문은 N타입/대면적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법인의 인센티브 효과와 다운스트림 매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