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SJ-600 논문 국제 학술지 JITC 게재…기술수출 추진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에 전임상 논문 발표 신라젠 "SJ-600 시리즈, 글로벌 기술수출 시발점"

2023-01-31     김민주 기자
신라젠과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신라젠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인 '암 면역요법 저널'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논문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SJ-600의 기술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30일 JITC에 발표된 논문은 신라젠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동섭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SJ-600은 정맥 투여를 통해 고형암뿐만 아니라 전이암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종양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인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투여해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회사 측은 SJ-600의 전임상 논문이 JITC에 게재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객관적인 자료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이뤄진 항암 바이러스 기술수출의 66.6%(12건 중 8건)가 전임상 공식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같은 항암 바이러스인 SJ-600 시리즈도 기술 수출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종양에 직접 항암 바이러스를 투여할 경우 깊은 곳에 위치한 암까지 닿기가 까다롭고, 전이된 암종은 치료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SJ-600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최대주주 엠투엔 및 서홍민 회장의 인적·물적 투자에 힘입어 향후 SJ-600의 임상 진행과 기술수출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