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산업 밸류체인內 서비스 수요 증가가 IT서비스 실적 견인”

2022년 4분기 1) 클라우드 매출 확대, 2) 물류 성장 기록 어려운 시장 환경 → 안정적 성장이 강점

2023-01-27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S에 대해 올해 클라우드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4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875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별로는 IT서비스는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1조5177억원, 물류는 12% 늘어난 2조7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0.7%p 상승한 4.4%”라고 덧붙였다.

오강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3418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고성장이 진행 중”이라며 “공공, 금융 업종 진입 확대, 글로벌 SaaS 솔루션 구축 사업 매출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그밖에 ITO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8619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3140억원을 기록했다”며 “SI의 경우 국내외 고객 IT 투자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가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조7323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상의 경우 P(가격), Q(물동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항공 운송 물동량↑, 내륙/창고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동남아 시장 진입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통합 플랫폼인 ‘첼로스퀘어’의 고객사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회원사도 3분기 2500개 → 4분기 4000개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S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늘어난 9417억원이 전망된다”며 “실적 성장의 배경은 클라우드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권 및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밸류체인內 서비스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동탄 HPC 데이터센터도 개관되며 클라우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조5438억원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그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 IT서비스 부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4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플랫폼의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