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경련 허창수 “2023년, 전 방위적 구조개혁 필요”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정부와 국회에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허 회장은 29일 발표한 2023년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국민·정치권·기업이 원팀(One-Team)이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2022년 겪은 대내외적 어려움을 짚으면서 “2023년에도 대내외 경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국가 간‧진영 간 대립이 심화하면서 신 냉전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환경의 악화가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에 큰 위험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허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다. 환부작신은 ’썩은 것을 도려내어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허 회장의 발언은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신년사에서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허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통해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경련은 기업가 정신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